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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흉반길한 운으로 한번 기쁘면 한번 슬프거나 좌절할 운이겠습니다. 그런데, 흉한 일 중에서 특히나 부모님께 우환이 생길 수 있겠으니 잘 살펴야 되겠습니다. 있을 때는 미쳐 잘 모르지만 안 계시면 태산 같은 사랑이 그리워 눈물짓게 될 것이니 부디 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연락 들이고 찾아가 뵈며 사랑을 표현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슬프겠으나 후회를 조금이라도 덜 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또한 되는 일이 없이 몸과 마음만 고단하며, 구설에나 휘말리니 신세가 말이 아니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뾰족한 수가 없으니 몸을 낮추고 본업에 충실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이 상책이 되겠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다 지나가는 일이고 결국에는 다 잘 될 것이니 참으며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어려운 와중에도 스스로 노력하면 대가를 얻게 될 것이며 또 때를 잘 가려 신중하게 행동하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수도 있겠으니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부지런히 일하면 흉한 운마저 길한 운으로 바꿔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가을쯤이 지나면서 서서히 운이 열리기 시작하니 근심걱정이 하나씩 해결되어 갈 것이며 하는 일이 순탄하고 수입이 점점 늘어나고 안정이 되어갈 것입니다. 연말쯤이면 잘 견뎌냈다 스스로 뿌듯해질 것이니 이기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